2007년식 4륜 윈스톰이 누적운행 12만킬로미터를 향해가는 시점에

 

타이밍벨트, 겉벨트, 미션오일,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대구에서 서울의 프로모터스에 방문하였습니다.

 

(본가가 서울이라 종종 서울에 옵니다. 혹여나 정비를 위해 저 먼 거리를 이동하다니 xx놈 아냐?라고 생각하실까봐..ㅋ)

 

우선 작업 시작 전 GM대우 정품부품들을 꺼내서

 

"이 부품으로 작업을 할 것이고, 이건 어떤 부품이다."라는 자세한 설명과 작업시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.

 

평소에 차량정비 과정에 흥미가 있었던 저는 약 3시간동안 작업을 옆에서

 

(작업 시 방해되지 않도록 약 2미터의 거리를 유지..^^;;) 지켜보았고, 같이 방문한 와이프는

 

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영화관에서 정비시간동안 영화감상을 하였습니다.

 

(추후 다른 분들은(부부 or 애인) 정비시간 동안 영화감상을 하고 오셔도 좋을듯..^^)

 

추운 날씨에 덜덜 떨면서 왜 나만 추운건가? 사장님은 계속 움직이셔서 안 추우신가?하는

 

생각과 함께 사장님의 꼼꼼한 작업을 지켜보았고(사무실에서도 작업하시는 것을 볼 수는 있음)

 

정말 열심히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하신다라는 감동(?)을 받으며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

 

가졌습니다.

 

작업 후 약 650킬로미터를 운행하였고

 

(서울 시내 주행 200정도, 서울-대구 400정도(중간에 맛집방문을 위하여 다른 곳을 경유))

 

이상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.

 

연비가 좀 심상치 않습니다.

 

약 6년 동안 12만킬로를 운행하면서

 

보통 고속주행 시 리터당 12키로미터, 시내주행시 8~9키로미터가 평균 연비였는데

 

작업 후 연비가 고속 14, 시내 10정도로 좋아졌습니다.평소처럼 운전하였는데....

 

혹시나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

 

제가 한 작업(타이밍, 외부벨트, 미션오일, 엔진오일)을 하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것은 아닙니다.

 

저의 경우 연비가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.

 

주저리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하여간 결론은 프로모터스에서의 작업....참 맘에 듭니다....

 

끝으로 사장님께 "참 잘했어요."도장을 꾸욱 찍어드리며 방문후기를 마치겠습니다...^^

 

PS1:지금까지는 이상없지만 혹여나 차량이상이 발생하면 저를 또 감동시켜주실꺼죠?ㅋ

      연비가 이상해서 자꾸 걱정이됩니다..ㅋㅋㅋ

 

PS2:엔진오일 교환 시 썩션을 이용한 잔유제거가 유행이던데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?궁금합니다.